하이원 스키점프팀
최흥철·최서우·김현기
1차 예선서 결선 진출 실패

▲ 하이원스키점프 선수팀이 16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앞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최흥철,최서우,김현기 선수.
▲ 하이원스키점프 선수팀이 16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앞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최흥철,최서우,김현기 선수.
“평창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한국 스키점프의 산 역사이자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인 최흥철(36),최서우(35),김현기(34·이상 하이원)가 평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14~16일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6-2017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에 출전한 이들은 1차 예선에서 41위(최흥철),44위(김현기),46위(최서우)로 40위까지 진출하는 결선라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하지만 평창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동안 담금질에 올인,본 무대에서는 상위권에 들겠다는 각오다.희망은 있다.앞서 지난 2014 소치에서 이들은 셋이 함께 처음으로 본선라운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또한 3월부터 시작하는 비시즌 동안 올림픽 경기가 진행될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코스적응도를 높일 계획이다.스키점프는 기술종목이기 때문에 점프대에 오를 수록 기술의 완성도를 쌓게 되고 기록도 늘릴 수 있다.
특히 10대 시절인 지난 1993년부터 스키점프를 시작한 이들은 이번 평창이 마지막 올림픽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의욕이 그어느해보다 높다.맏형 최흥철은 “어느새 여섯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있고 나이도 30대 중반을 넘어 40대를 바라보고 있다”며 “마지막 기회라는 필사적인 각오로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편집국/박주석 jooseok@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