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이벤트 강릉 올림픽파크 운영
강릉 감자옹심이·춘천 닭갈비 인기

2018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맞아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운영된 강원 먹거리관이 큰 인기를 누리면서 강원음식 홍보 역할을 톡톡히 했다.17일 점심시간 강릉 하키센터 앞에 위치한 먹거리관은 국내외 관광객들과 대회관계자로 발디딜틈이 없었다.점심시간이 갓지난 오후 3시,강원도 먹거리관에서 팔려나간 음식은 1300그릇 가까웠다.
지난 9∼15일까지 7일간 집계한 매출현황을 보면 강릉 감자옹심이가 802그릇으로 가장 많이 팔렸고 춘천 닭갈비가 786그릇으로 2위였다.속초오징어순대와 원주 닭강정은 각각 1만원을 호가하는 다소 높은 가격에도 550그릇,475그릇씩 팔려 3,4위에 랭크됐다. 철원 설렁탕도 413그릇으로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주말에 더욱 몰릴 일본관광객들의 경우 나물음식을 선호,최종 순위는 바뀔 수 있다.이날 점심매출만 보면 춘천닭갈비와 강원나물밥이 100그릇 이상팔려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했고,평창 더덕롤과 철원설렁탕이 70여그릇으로 그 뒤를 이었다.늦은오후와 저녁시간에도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고,부스별로 직접 현금결제도 상당했던 것을 고려하면 실제 판매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추정된다.일본 관광객들은 나물밥과 송이칼국수에 몰렸고,북미 등 서양권 방문객들은 춘천 닭갈비와 원주 닭강정을 선호했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강릉 순두부는 국적을 막론하고 인기를 끌었다.각국의 손님이 몰리면서 조기품절,밥을 새로 지어야 했다.이기영 도농정국 올림픽음식담당은 “테스트이벤트 손님들에게 식사편의를 제공했으며,본대회 이전의 테스트 성격으로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동편집국/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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