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업비 87억여원 투입
하평 ∼용정 방파제 5.2㎞ 등
군 작전선 검토 후 내달 확정

동해시가 올해 해안지역 군 경계 철책 3곳의 철거를 추진한다.시는 하평 해변~용정 방파제 5.2㎞와 전천 갯목~동해화력발전소 0.5㎞,강릉시 경계~망상 전통한옥 구간 0.45㎞ 등 총 6.4㎞ 구간의 철거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12월 군에 건의했다.철책 철거 구간이 확정될 경우 사업비 87억1000만원을 들여 철책을 철거하고 초소보완,경관 휀스 설치,복합 감시 카메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또 구역 내에 있는 소초를 이전하는 등 군부대와 긴밀히 협조,철책에 따른 부대 사업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군은 최근 철책 철거 대상 지역을 현지 방문해 철책 철거에 따른 보완사항,철거 규모 등 작전성 검토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군 작전성 검토가 끝나면 오는 3월쯤 철책 철거 지역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3개 지역 철책이 모두 철거될 경우 지역 내 총 19㎞ 구간의 해안 철책 중 대진소초 300m,추암 소초 140m 등 440m만 남게 된다.군 경계 철책이 철거되면 시에서 추진하는 관광지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시 관계자는 “해안 주변에 있는 군 철책을 철거하기 위해 3개 지역을 건의했다”며 “오는 3월쯤 철거 지역이 확정되면 빠른 시일 내 철책을 철거,지역 관광지 개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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