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19번째 장편영화
국내 배우 중 최초 베를린 본상
감독과 실제 스캔들 연상 논란

▲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김민희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김민희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강릉에서 촬영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배우 김민희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한국 배우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본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18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주연 배우 김민희가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지명됐다.‘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인 영화감독과의 관계로 괴로워하는 여배우 ‘영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다.영화는 강릉과 독일 함부르크를 주 배경으로 촬영됐다.주인공 ‘영희’는 유부남과의 관계로 힘들어하다 강릉으로 돌아와 동료와 사랑의 본질에 대해 고민한다.국내에서는 내달 중 개봉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상과 함께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실제 스캔들을 연상시키는 영화 내용이 국내·외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며 논란이 일고 있다.
김민희는 수상 소감에서 “누군가에게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그래서 너무 자랑스럽다”며 “감독님,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유란 cy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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