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규   강원대 교수
▲ 박상규
강원대 교수
청년들의 걱정은 취업이다.취업의 최우선 조건은 안정성이다.9급 공무원이 청년들의 꿈인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한다.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지원자가 22만8368명으로 경쟁률은 46.5대1이다.아베노믹스 설계자인 고이치교수(예일대)는 “공무원 열풍은 완전히 맥 빠지는 소리다.한국이 일본의 잘못된 전통을 따라간다.전혀 생산적이지 않다.교육은 암기 위주로 될 수밖에 없다.한국 인재들은 창의적인 기술과 비즈니스를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공무원의 역할도 중요하다.공무원은 나라살림을 책임지고 있지만 나라살림을 늘리는 것은 기업이다.청년들의 성공적인 기업 창업은 국부 증대의 원천이다.
경제지표를 보면 강원도는 모든 면에서 국내 최하위권이다.강원도가 경제발전에 관심이 없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은 아니다.지금까지 강원경제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으나 결과는 현재의 모습이다.방법은 없을까.기업가정신이 답이라고 생각한다.석학들은 기업가정신을 ‘혁신을 통한 차별화(슘페터)’,‘혁신을 이룩하는 것(드러커)’이라고 정의했다.기업가정신은 결코 경제적 기관에서만 발휘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새로 등장한 미국의 신세대 기업가 정신을 가진 대학총장들은 새롭고 다른 ‘시장’에 주목한다.이를 목표로 편성한 교과과정을 기업가정신의 표출로 정의했다.모든 조직에서 발전의 원동력은 기업가정신,즉 혁신이라고 본다.
현재 한국경제를 성장시킨 전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전 한라그룹 정인영 회장,전 대농그룹 박용학 회장 등의 고향은 강원도다.한국경제 기적의 주역들을 계승하는 강원도 출신 기업가들이 최근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강원도는 먼 미래를 바라보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업가정신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기업가들의 사업 동기는 금전적,권력,명예 등 다양할 것이다.하지만 그들은 현존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인류 사회에 공헌하고자 노력한다.이런 가치창출의 기반은 혁신과 도전정신에서 출발한다.
현재의 암기식 교육으로는 혁신을 할 수 없다.기업가정신 교육으로 혁신적·도전적 마인드로 무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창출된 가치를 공정한 배분으로 국가의 성장과 고용을 확대시키는 등 방법을 습득시키는 것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는 방법이다.또 청년실업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모든 조직들은 혁신과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경영을 해야만 한다.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예전의 것을 답습하는 조직과 사회는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강원도의 미래는 창의적인 일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혁신과 도전정신에 좌우될 것이다.창업은 국가발전을 위한 터전이고 출발점이다.그러나 젊은이들의 커피점,피자점과 같은 창업은 바람직한 것일까?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와 같은 세계적인 커피점 체인을 목표로 하는 창업은 권장할 만하다.이러한 글로벌 체인을 목표로 한다면 기존의 틀로는 성공가능성이 낮을 것이고,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혁신과 도전정신의 기반에서만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강원도는 모든 교육기관에서 기업가정신교육을 실시하면,도민들은 현상유지적인 마인드의 틀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정신이 함양이 될 것이다.또 공직사회도 대학도 기업가정신으로 혁신적이고 생산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강원도가 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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