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몸비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길을 걷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이다.
길을 걷다보면 횡단보도 대기시간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어떤 사람은 보행자 신호등이 켜졌는지도 모르고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가 적색신호로 바뀔 때 쯤 급하게 도로를 건너는 경우도 있다.어느 기관에서 광화문 사거리 부근 보행자 1396명을 대상으로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33%가 보행중 스마트폰을 사용했고 횡단보도 횡단시에는 전체의 26%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교통안전공단의 조사결과 스마트폰을 보면서 보행하는 경우 평소보다 사고 위험이 76%나 증가하고,여기에 이어폰까지 꽂게 된다면 모든 감각이 스마트폰에 집중되어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고 한다.
우리의 자녀가 스마트폰에 정신 팔려 ‘스몸비족’이 되어 있지는 않은지 관심 있게 살펴보고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박근식·원주경찰서 경무과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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