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일대 금성로 70여 업소

도내 첫 ‘사후면세점 특화거리’가 강릉에서 운영에 들어갔다.
강릉시는 20일부터 중앙시장 일대 금성로를 대상으로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사후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해 출국할 경우 공항에서 물품대금에 포함돼 있는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해주는 면세 판매장이다.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쇼핑 편의제고를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조성을 추진해왔다.시는 20일부터 평창 용평스키장을 찾는 중국인들을 강릉으로 유치,경포해변 및 강릉항 커피거리 관광과 연계해 사후면세점 쇼핑을 즐기도록 시범운영을 하고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중앙시장 일원에서 사후면세점 참여를 신청한 업소는 모두 70여곳에 달한다.시는 이들 업소의 외국어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대표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중앙동주민센터에서 매일 1시간씩 영어,죽국어,일본어로 쇼핑관련 회화 교육을 실시한다.강석호 강릉시 관광과장은 “2월말까지 사후면세점 신청 접수를 마무리짓고 단말기 구입과 스티커,면세점 로고 등을 지원하는 한편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홍보를 적극 펼칠 계획”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을 도심권으로 흡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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