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임산 “접근성·사업성 부족”
올림픽 후 대체산업 다각 검토

강릉 구정골프장 대체사업으로 추진된 ‘강릉복합단지 조성’이 최근 사업성 부족 등으로,백지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동해임산은 20일 “구정면 100만㎡에 관광휴양형 및 주거형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으나,도심과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한데다 주변이 산으로 이뤄져 있어 향후 분양 등 사업성이 부족하다”며 “내년 올림픽 후 여건 변화를 예의주시한 뒤 적절한 사업을 찾겠다”고 밝혔다.이는 사실상 사업 백지화로 풀이된다. 강릉복합단지는 구정면 일원에 추진됐던 18홀 회원제 골프장 대체사업으로 지난 2014년 9월 ‘복합형(관광휴양형,주거형)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2020년까지 7000억원을 들여 10층 규모 246실 호텔과 아울렛 매장,10층 규모 중·대형 아파트 1200세대,빌라형 260세대,전원단독 30세대 등이 조성될 예정이었다.그러나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교통이 불편한 여건 등을 들어 사업추진이 수년 째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동해임산 관계자는 “부지매입 등 초기비용만 650억원이 투입된 점을 감안하면 사업비 회수를 위한 대체사업을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다”며 “사업 허가기간이 오는 2020년까지인 만큼 내년 동계올림픽 이후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적절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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