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금 6·은 3·동 5개 1위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 금
스피드 박세영·이승훈·최민정 금

▲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세영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세영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선수단이 이틀연속 잇따라 금빛질주를 선보이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빛희망’을 밝혔다.대한민국 선수단은 20일 동계아시안게임 이틀째 금메달 6개,은메달 3개,동메달 5개로 2위 일본(금3·은5·동4)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한체대·정선출신)는 이날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16초 0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대회전에서 우승한 이상호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선수 중 첫 2관왕을 달성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이상호는 지난 12일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메달권 진입이 기대됐지만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2관왕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 20일 일본 삿포로의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김마그너스가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일본 삿포로의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김마그너스가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크로스컨트리에서도 금빛낭보가 전해졌다.‘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김마그너스는 20일 대회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3분 11초 40를 기록하며 남자 한국선수 중 동계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금메달을 딴 첫번째 선수로 기록됐다.김마그너스는 평창 테스트이벤트 당시 감기몸살로 출전을 포기하며 위기를 겪었으나 이번 금메달로 평창올림픽 전망을 밝혔다.‘대한민국 대표 동계효자종목’ 빙상에서도 금빛낭보가 잇따랐다.쇼트트랙은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체대·강릉출신)는 이날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나란히 금·은메달을 독식하며 이번 대회 전종목 석권의 첫발을 내딛었다.부상에서 돌아온 박세영(화성시청)은 대회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한국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도 이날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부상을 극복했다.
이승훈은 이날 6분24초32로 우승,2011년 1월 자신이 세운 아시아기록(6분25초56)을 6년 만에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은 대회 여자 3000m에서 4분7초80의 기록으로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이승훈과 김보름은 매스스타트에서 금빛질주가 기대된다.한편 이상화(강릉 스포츠토토)는 여자 1000m에 도전했으나 4위에 그쳤고 21일 여자 500m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김호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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