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륙 피겨 3만657명 동원
노르딕 1546명…종목 격차
세계불꽃축제 15만명 운집
양구시래기 1700그릇 판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2월에 열린 테스트이벤트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9개 종목합계 관중 수가 9만명을 넘겼다.강릉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은 관객 수가 3만명, 스피드스케이팅은 2만명대에 달했다.그러나 야외에서 열린 평창의 설상경기나 썰매 종목 등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어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나타났다.

■ 경기종목별 관중
지난 19일까지 열린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는 3만657명의 관중이 몰렸다.남자싱글 뿐 아니라 여자싱글,페어,아이스댄스의 4종목 모두 고른 인기를 끈 가운데 대미를 장식한 갈라쇼의 경우 1만2000석 규모의 경기장이 꽉 찼다.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도 2만 1679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4,5일 노르딕 복합월드컵 관중은 1546명,루지 월드컵·계주월드컵은 3222명에 불과했다.스키점프와 스노보드 월드컵 등도 5000∼6000명 안팎이었다.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주니어컬링선수권의 경우 19일 기준 관중수가 9527명으로 강릉에서 열린 빙상경기나 문화행사 등의 낙수효과를 본것으로 분석된다.
■ 문화공연 및 부대행사
테스트이벤트 기간과 맞물려 열린 G-1년 페스티벌 문화공연 등 각종 부대행사들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9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G-1페스티벌 개막식에 8400명의 관중이 모였고,11일 강릉 경포에서 열린 세계불꽃축제는 15만명이 운집했다.이어 19일까지 강릉에서 11일간 진행된 55개의 공연에 1만 92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볼거리관과 먹거리관,홍보관,볼거리관 등 부대행사에 10만명에 육박하는 방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 강원도 대표먹거리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운영된 강원 먹거리관이 큰 인기를 누렸다.지난 9∼19일 운영된 먹거리관은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피겨경기가 열린 15일부터 관광객이 급증했다.11일간 문을 연 먹거리관 음식 중 최고 인기는 양구 시래기요리(1700그릇)였다.이어 철원 쌀국수와 춘천 닭갈비가 각각 1500그릇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원주 닭강정(1200그릇)과 속초 오징어 순대(900그릇)도 단골 메뉴였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