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44일·구제역 7일째 미발생
횡성 AI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
도 “구제역 종식 때까지 방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44일째·구제역 7일째 발생 0건’
올겨울 강원도를 강타한 AI가 40여일 간 의심 신고가 없고 도내에서 구제역은 발생하지 않아 AI와 구제역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강행군을 이어온 도 방역당국과 축산농가들도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내 AI발생은 지난해 철원(12월 4일·12일)을 시작으로 인제(1월 3일),횡성(1월 6일) 지역에서 발생했다.3개 지역의 발생 농가 및 인근 농가 등 87곳 농가의 닭 11만8496마리가 살처분 됐다.
도내 AI 마지막 발생 지역인 횡성의 발생일을 기점으로 이날까지 44일째 추가 의심 신고는 없다.
이에 따라 도 방역당국은 지난 15일 횡성군의 AI 방역대 이동제한을 해제했다.철원군에 대한 이동제한 해제는 21일 결정된다.인제군은 내달 5일까지 이동제한 해제검사를 진행한다.
구제역도 잠잠하다.올해 구제역은 충북 보은에서 7건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전북 정읍(1건),경기 연천(1건)에서 총 9건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은에서 빠르게 확산되던 구제역은 지난 14일부터 20일 현재까지 7일째 발생하지 않았다.다행히 도내 구제역 발생은 없었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각 지역별로 차단 방역이 강화돼 AI와 구제역 바이러스의 추가 유입을 막아냈다”며 “AI와 구제역 사태가 점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종식 전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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