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미술관 11기 입주작가전
서양화가 정현영·김성호 작가
‘우리의 땅’·‘신기루’ 주제 전시
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展이 박수근미술관 파빌리온에서 최근 개막해 4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오프닝 행사는 내달 3일 오후 4시에 열린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1년간 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활동한 정현영·김성호 서양화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정 작가는 ‘우리의 땅(Our Land)’을 주제로 평면회화와 수채화,설치 작품 20여 점과 드로잉 200여 점을 전시한다.작가는 “파인 속살을 붉게 드러내고 내일도 거듭 깎일지라도 우리의 땅은 오늘 이 땅을 지키며 이 땅을 일구는 하나하나의 삶으로 가득 차 빛난다”고 주제를 설명했다.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회화 전공 석사학위를 받은 작가는 미국 필라델피아·뉴저지,서울·제주 등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고 다수의 프로젝트에도 참가해왔다.김성호 작가는 ‘신기루(Mirage)’를 주제로 유화 10여 점을 선보인다.기존의 세계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을 상징적 사물들로 치환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김 작가는 “Mirage는 회화의 환영성을 통해 세계를 재편하는 작업”이라며 환영적 회화를 통해 자족적인 질서를 구성,기존의 구조가 갖고 있는 모순과 부조리에 대해 이야기한다.대구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김 화백은 대구와 서울,제주 등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다.
한편 박수근미술관은 오는 25일 입주작가전과 연계해 초등항색을 대상으로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박수근 파빌리온에서 놀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영옥 okisoul@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