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미술관 11기 입주작가전
서양화가 정현영·김성호 작가
‘우리의 땅’·‘신기루’ 주제 전시

▲ 정현영 작 ‘산맥  힘을 품다’
▲ 정현영 작 ‘산맥 힘을 품다’
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展이 박수근미술관 파빌리온에서 최근 개막해 4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오프닝 행사는 내달 3일 오후 4시에 열린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1년간 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활동한 정현영·김성호 서양화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정 작가는 ‘우리의 땅(Our Land)’을 주제로 평면회화와 수채화,설치 작품 20여 점과 드로잉 200여 점을 전시한다.작가는 “파인 속살을 붉게 드러내고 내일도 거듭 깎일지라도 우리의 땅은 오늘 이 땅을 지키며 이 땅을 일구는 하나하나의 삶으로 가득 차 빛난다”고 주제를 설명했다.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회화 전공 석사학위를 받은 작가는 미국 필라델피아·뉴저지,서울·제주 등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고 다수의 프로젝트에도 참가해왔다.

▲ 김성호 작 ‘Mirage’
▲ 김성호 작 ‘Mirage’
김성호 작가는 ‘신기루(Mirage)’를 주제로 유화 10여 점을 선보인다.기존의 세계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을 상징적 사물들로 치환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김 작가는 “Mirage는 회화의 환영성을 통해 세계를 재편하는 작업”이라며 환영적 회화를 통해 자족적인 질서를 구성,기존의 구조가 갖고 있는 모순과 부조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구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김 화백은 대구와 서울,제주 등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다.

한편 박수근미술관은 오는 25일 입주작가전과 연계해 초등항색을 대상으로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박수근 파빌리온에서 놀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영옥 okisou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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