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창출·경제 활성화 효과

속보=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태백시 동점동 일대의 귀금속 산업단지 유치(본지 2월23일자 17면)와 관련,지역사회단체들이 잇따라 찬성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인규)는 23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로 인구는 계속해서 줄고 기업하나 유치되지 않아 지역경기는 갈수록 침체되고 있다”며 “귀금속 산업단지 유치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박인규 회장은 “과거 카지노와 교도소,한전연구원,화력발전소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을 반대여론에 밀려 타지역으로 뺏긴 전철을 두번다시 밟지 말아야 한다”며 “금,은,동 등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사업비 500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를 유치하면 1340여명의 일자리창출과 정주인구 증가,연관기업 입주 등으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태백시번영회는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고 3년 뒤 문을 닫게 되는 장성광업소를 대체하기 위해서라도 귀금속 산업단지는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도 “도시 자체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있기에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반대 주민들의 우려를 씻어내고 피해를 최소화해 귀금속 산업단지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와 ㈜영풍은 지난 22일 시청에서 귀금속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마을 주민들이 “제련소가 들어오면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생존권은 물론 마을 전체가 폐허로 변할 것”이라며 반발,무산됐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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