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면· 2포병여단 업무 협약
군부대, 의견 수렴·피해 최소화
통통데이 확대 경기 활성 동참
주민, 포사격 훈련장 사용 보장

▲ 23일 화천 상서면사무소에서 열린 ‘포사격·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주민과 2포병여단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3일 화천 상서면사무소에서 열린 ‘포사격·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주민과 2포병여단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천 전방지역 군부대 포사격 훈련시 주민요구 사항이 최대한 반영된다.
화천군 상서면과 육군 2포병여단은 23일 상서면사무소에서 주민과 군부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발전과 사격훈련에 따른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2포병여단은 사격 전 사격방법을 마을 이장에게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또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소음이 많은 시간대인 오전 9시 이후 사격을 실시하고 포탄사격 종료 후에는 안내방송과 함께 현장 방문을 통한 피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대신 마을에서는 수피령·고비목·신월동·광불령 사격장 등 화천 일대 포탄사격 훈련장 사용을 보장하고 사격 훈련시 자체 주민 홍보 및 피해예방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부대는 민·군 소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점심식사시 부대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는 ‘통통데이(DAY)’를 월 2회에서 주1회로 확대 시행하는 등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도 적극 통참키로 했다.
군부대 관계자는 “부대 훈련이 많은 전방지역의 경우 주민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탄 사격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한 차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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