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정문학촌
>>> 도심 속 낭만코스
춘천(春川)이 아랫지방은 아니지만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봄’과 인연이 깊다.
언제나 봄기운을 머금고 있는 춘천을 찾아 겨우내 무거웠던 몸과 마음을 털어내자.
일주일 전 인터넷 예약시 해설사 설명 가능
‘실레이야기길’ 통해 소설 속 장면 만날수도
춘천을 대표하는 소설가 김유정(1908~1937)의 삶을 엿볼 수 있다.김유정생가를 비롯해 연못,외양간,장독대,뒷간 등으로 이뤄졌다.해설사를 통해 김유정의 삶과 작품세계를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다.해설을 원할 경우 일주일 전 인터넷(http://www.kimyoujeong.org)을 통해 예약을 해야한다.
김유정문학촌을 품고 있는 금병산에서도 김유정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등반이 아닌 문학기행을 위해 금병산을 찾았다면 실레이야기길을 둘러봐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실레이야기길에서는 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숲길, 들병이들 넘어오던 눈웃음길,금병산 아기장수 전설길,덕돌이가 장가가던 신바람길,산국농장 금병도원길,춘호처가 맨발로 더덕 캐던 비탈길,응칠이가 송이 따먹던 송림길,응오가 자기 논의 벼 훔치던 수아리길 등 김유정 소설 작품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연관된 재미난 이야기 열여섯 마당을 만날 수 있다.그 이름들이 김유정의 작품처럼 정감있어 재미를 더한다.
실레이야기길을 돌아보려면 1시간~1시간 30분 가량이 걸린다.실레이야기길을 품고 있는 산행코스는 크게 3개로 나뉜다.김유정역에 출발해 금병초교로 하산하고, 금병초교로 들어가 원창고개로 나오고, 원창고개에서 김유정역으로 종주하는 코스다.각 코스 길이는 5.8㎞~6.9㎞로 모두 2시간 안팎이다.
>>> 도심 속 낭만코스
낭만시장부터 낭만골목까지 정겨움 묻어나
낮엔 소양강스카이워크 밤엔 번개야시장 추천
지난 2010년부터 낭만시장이라는 이름을 추가한 중앙시장.춘천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중앙시장으로 불리지만 낭만시장으로 개명하면서 벽화도 그리고 조형물도 설치,보다 젊어지고 편리해졌다.중앙시장은 6·25 전쟁 초기 폐허가 변했다가 미9군단의 지원으로 복구돼 다시 활기를 찾았다.당시 피난민과 화전민이 생필품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서울에서 올라온 공산품과 미제상품이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