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10t 판매·관광객 5만명 방문

‘2017 붉은대게 속초’가 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는 지난 16~18일 속초 청호동 항만부지에서 열린 ‘2017 붉은대게 속초’에 관광객 5만여명이 방문,소비된 붉은대게가 10여t에 달하고 매출은 3억여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내용별로는 찜으로 7t이 소비됐고 무료시식과 이벤트용으로 사용된 물량도 3t에 달했다.수익은 찜 판매가 1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공식품 판매 1억3000만원,체험관 운영 10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앞서 속초시는 지난 2011년 지역의 대표적 수산물인 붉은대게를 활용한 축제를 개최했으나 프로그램 미비와 홍보부족 등으로 실패했다.그러나 이번 축제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만큼 내년에는 관련 예산을 늘려 축제를 더욱 성대하게 개최할 방침이다.속초시 관계자는 “찜은 물론 붉은대게를 이용한 1·2차 가공식품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산업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충실히 준비하고 보완해 개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붉은대게는 전국 생산량의 45% 정도가 속초에서 잡히는 지역의 대표 수산물이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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