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업비 139억원 투입
하루 처리용량 700㎥ 규모
빙어호 일대 수질개선 전망

인제 어론천이 흐르는 어론리에 하수처리장이 내년말 신설될 예정이어서 빙어호 수질 개선이 기대된다.
인제군은 내년말까지 국비 97억7700만원 등 총사업비 139억6800만원을 들여 남면 어론리 일원에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하루 처리용량 700㎥의 하수처리장과 하수관로(6.99㎞) 등을 설치하게 되며 올 12월 완료되는 기본·실시설계용역에 따라 처리장 입지를 확정할 예정이다.또 내년 3월까지 재원협의,기술심의,설치인가 절차를 마치고 같은해 3월 착공,12월 하수처리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인제 남면 어론리 지역은 군부대·학교 등이 밀집해 있고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절골에 하루 처리용량 50㎥ 규모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만 설치돼 있어 수질오염에 노출돼 왔다.특히 어론천은 인제빙어축제가 열리는 빙어호를 거쳐 소양강으로 흘러드는 수도권 상수원의 원류인 점에서 수질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인제지역에는 인제,기린장,용대관광지,북면,서화 등 대형하수처리장(1일 처리용량 500㎥ 이상) 6곳과 중·소규모의 마을하수도·오수처리시설 24곳이 설치돼 있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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