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달 1일부터 3개월간
낙석방지 공사·편의시설 확충
관광객 불편·혼선도 불가피

강릉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봄철을 맞아 낙석방지공사로 3개월간 전면통제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관광객 불편이 예상된다.
강릉시에 따르면 국방부 강원시설단은 내달 1일부터 5월31일까지 3개월동안 정동진∼심곡항 해안단구 2.86㎞를 잇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전 구간에 대해 낙석방지시설 공사를 진행한다.이번 공사로 인해 지난해 10월 개장 이후 4개월간 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린 바다부채길이 장기간 전면통제될 것으로 보여 관광객들의 혼선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객 방문 불편을 고려해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면통제 사실을 공지하고 있지만 홍보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는 공사기간 동안 관광객들의 주요 불편 및 민원 중 하나인 화장실 및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공사 이후에는 관람료를 징수할 계획이다.관람료는 일반인의 경우 3000원이며 청소년·군인 2500원,어린이 2000원이 적용된다.단체 및 강릉시민은 500~10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관광객 안전을 위해 필요한 공사라는 점에서 당분간 관광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며 “군 당국과 협의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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