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AG 마지막 금빛 예고
오늘 알파인 스키 회전 대회
정동현·김현태 금 유력 주자
내일 크로스컨트리 매스스타트
김마그너스·이채원·주혜리 주목

대한민국 선수단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폐막을 앞둔 마지막 주말과 휴일,금빛 행진에 도전한다.
‘한국 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하이원·고성출신)은 25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리는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경기에 출전한다.당초 2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현지 날씨가 눈이 많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취소됐다.알파인 남자 회전 경기는 정동현의 주 종목이다.정동현은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선수다.직전 대회인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 슈퍼복합에서도 우승한 경력이 있다.또 지난달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14위에 올라 역대 한국 선수 알파인 스키 월드컵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동계아시안게임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현태(울산스키협회·평창출신)도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여자부에서는 최정현(이화여대·평창출신)과 김소희(단국대·평창출신)의 상위권 성적이 기대된다.
스키점프에서는 최서우,최흥철,김현기(이상 하이원),이주찬(한라대),조성우(평창 상지대관령고)가 남자 라지힐 단체전에 출전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앞서 22일 열린 남자 노멀힐 개인전에서는 최서우가 1·2차 시기 합계 222.5점으로 5위를 기록,메달권에 가장 근접한 성적을 냈다.
스노보드에서는 하프파이프 종목에서는 남자부에 이광기(전북체육회·평창출신),김호준(CJ제일제당·강원체고 졸)가,여자부에 권선우(강원체고)가 출전을 앞두고 있다.
폐막일인 26일에는 크로스컨트리 매스스타트F에서 남자부 김마그너스(브리온컴퍼니),황준호,박성범(이상 하이원)과 여자부 이채원,한다솜,주혜리(이상 평창군청),제상미(상지대관령고)가 출전한다.
피겨에서는 김진서(한체대·횡성 갑천고 졸)의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고 바이애슬론에서는 매스스타트 경기에 전제억(포천시청·고성고 졸)과 김종민,허선회(이상 태백시청),문지희,황혜숙(이상 평창군청)이 출전한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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