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6곳 설치 도내 7곳뿐
지자체 관심 낮아 후원 부족

▲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옐로카펫’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도내에서는 원주지역 초교 앞 횡단보도 7곳에만 설치돼 있다.
▲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옐로카펫’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도내에서는 원주지역 초교 앞 횡단보도 7곳에만 설치돼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옐로카펫’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강원도내에서는 설치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강원경찰청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지난 2014년 8617건,2015년 8939건,지난해 8866건 등으로 모두 2만6422건이다.이중 어린이(12세 이하) 교통사고 사상자는 지난 2014년 684명(사망 2명),713명(사망 2명),844명(사망 5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국제아동인권센터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어린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게 하는 한편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높일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옐로카펫’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설치된 옐로카펫은 176곳이지만 도내에서는 원주지역 초교 횡단보도에 설치된 7곳 뿐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는 올해 춘천(2곳),강릉(5곳),원주(1곳)
등에 총 4000여만원(기업후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가 설치할 계획이지만 도내 초등학교가 351곳인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자체의 관심이 저조한 탓에 현재 도내에서는 기업후원으로만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옐로카펫의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각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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