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부족 단속실적 거의 없어
이처럼 법으로 지정된 금연구역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금연구역 단속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단속 실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춘천의 경우 금역구역은 7446곳에 달하지만 계도와 단속 등 실질적인 금연단속 업무를 맡고 있는 보건소 직원은 2명뿐이다.또한 금연구역 단속은 대부분 주간에만 이뤄져 야간에는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도내 금연구역은 지난 2015년(12월기준) 4만7803곳에서 지난해(12월기준) 4만7999곳으로 증가했다.하지만 과태료 부과건수는 2015년 159건(춘천 37건·원주 77건·강릉 1건)에서 지난해 89건(춘천 26건·원주 33건·강릉 6건)으로 오히려 줄었다.도 관계자는 “금연구역에 대한 단속 강화와 지속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