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 30대 불구 국내 최고 기량
크로스컨트리 15㎞ 2위, 총 은 2개
“체력 충분한데…발목 통증 아쉬워”
이채원은 동계아시안게임 폐막일인 26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매스 스타트에서 43분 32초 5로 2위를 기록했다. 앞서 21일 10㎞ 프리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채원은 본인이 간절히 기대했던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금메달만큼 반짝이는 두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이채원은 “숨은 남았는데 (고질적인 통증에 시달리는) 발목이 못 따라왔다.거의 따라갔는데 막판에 졌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이번 대회 이채원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장거리에 강점을 보이는 이채원은 ‘선택과 집중’을 했는데 이날 매스 스타트는 선수 본인이 가장 기대한 종목이었다.이제 이채원의 다음 목표는 평창올림픽이다.평창이 고향인 이채원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모든 걸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호석·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