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일본 삿포로 데이네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키 남자 알파인 회전 경기에서 금메달은 따낸 정동현이 환호하고 있다.
▲ 25일 일본 삿포로 데이네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키 남자 알파인 회전 경기에서 금메달은 따낸 정동현이 환호하고 있다.
‘한국 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하이원·고성출신)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전을 다짐했다.
정동현은 지난 25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 경기에서 1분 37초 10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이 금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개막 전에 목표로 했던 금메달 15개를 채우며 목표 달성을 해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23일에 금메달 14개를 일찌감치 따냈으나 마지막 15개째가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다.특히 이날 정동현이 ‘금빛 질주’가 없었다면 이후 확실한 금메달 후보가 없었기 때문에 14개로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팽배했다.그러나 이번 대회 개회식 기수를 맡았던 정동현이 거침없는 레이스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선수단에 값진 선물을 안겼다.정동현은 “출전하기 전에 목표로 했던 금메달을 따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현의 남은 목표는 평창올림픽에서 10위권 이내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정동현의 최고성적은 올해 1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기록한 14위로 이는 한국 선수 최고 순위다.정동현은 “월드컵에서 14위까지 했기 때문에 올림픽에서는 10위 안에 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호석·연합뉴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