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인근 야산서 숨진채 발견
최근 5년간 303명 이송·구조

치매노인들이 집을 나간후 도로나 인근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8시쯤 원주시 신림면 구학리에 거주하는 치매노인 신모(85)씨가 집을 나간후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이후 200여명의 수색인력과 수색견 등을 동원해 인근 야산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활동을 벌였다.그러나 신씨는 수색 사흘만인 23일 오전 3시쯤 주거지 인근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2일 오전2시12분쯤 신림면 용암리 중앙고속도로에서 치매노인 이모(68)씨가 도로를 걷다 올란도 승용차(운전자 이모·43)에 치였다.사고 이후 지나가는 차량에 의해 두차례 충격을 당한 이씨는 끝내 숨졌다.
한편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원주에서는 총303명의 치매환자가 각종 사고와 만성질환 등으로 이송 또는 구조됐다. 박성준 kww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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