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서 4회전 점프 소화
최상 컨디션땐 톱 10 진입 가능

▲ 26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프리 스케이팅에서 김진서가 연기를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6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프리 스케이팅에서 김진서가 연기를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남자 대표팀 김진서(한체대·횡성 갑천고 졸)가 힘든 시기를 넘어 내달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한번 도약을 노린다.
김진서는 26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대회 피겨 남자 싱글 경기에서 쇼트프로그램 76.99점,프리스케이팅 151.68점으로 총점 228.67점을 기록하며 종합 7위에 올랐다.김진서는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한 뒤 일주일도 되지 않아 16~19일 강릉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이번 동계아시안게임까지 스스로도 피로감을 호소할 정도로 강행군인 일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김진서는 메달권은 아니었지만 본인의 국제빙상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207.34점)을 넘으며 가능성을 발견했다.국제대회에서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4회전 점프(쿼드러플 토루프)를 넘어지지 않고 소화하기도 했다.김진서는 다시 한 번 도약한다.김진서는 내달 말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이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대회로 김진서의 어깨가 무겁다.한국 남자피겨선수 중 처음으로 4회전 점프(쿼드러플 토루프)에 성공,컨디션 관리만 잘한다면 톱10 진입도 도전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진서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선 4회전 점프를 포함해 클린 연기를 펼치겠다”며 “순위와 점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고 지난 세계선수권 대회 참가 때보다 성장했기 때문에 그때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호석·연합뉴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