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니어 선수권 결승
미국팀 5대4로 꺾고 우승
남자팀은 26일 강릉컬링경기장에서 열린 ‘2017 VoIP Defender 세계 주니어 컬링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미국팀을 5대4로 꺾었다.앞서 전날 열린 준결승 경기에서는 스코틀랜드팀을 11대4로 여유롭게 이겼다.한국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대회 사상 처음이다.아시아권 국가가 우승한 것도 사상 최초다.그 동안 이 대회 우승은 컬링 종주국인 캐나다를 비롯,스코틀랜드,스웨덴 등이 독점하다시피 해 왔다.남자팀의 이번 대회 우승으로 1년 뒤에 열릴 ‘2018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종목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날 남자팀의 결승전에서 경기장을 찾은 한국 관중 500여 명은 ‘대~한민국!’을 외치는 등 열띤 응원을 펼쳐 다른 국가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한편 여자팀은 지난 25일 진행된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에 4대11로 패하면서 동메달을 내줬다.지난해 보다 한 순위가 내려갔지만 강팀 속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