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익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
경기장 균열·관중석 노후 지적

“강릉컬링센터는 아직 국제대회를 치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2017 세계 주니어 컬링 선수권대회’ 폐막일인 26일 강릉컬링센터를 찾은 장문익(사진)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은 경기장 시설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장 회장은 “컬링 경기장은 무엇보다 경기장 바닥의 구배가 중요한데 기울어진 곳이 많이 있었던 데다 여기 저기에 균열도 가있어 아이스메이커로 부터 항의가 많았다”며 “또 관중석 같은 경우도 새것이 아니다 보니 지저분한 부분이 군데 군데 있어 깔끔한 인상을 주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 이후 강릉컬링센터의 컬링 경기 시설이 철거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세계컬링연맹쪽에서 ‘강릉컬링센터를 올림픽 유산으로 남기고 싶다’며 시설을 철거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련 시설이 확충되고 저변이 확대된다면 동계올림픽 메달 효자 종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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