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상생발전협의회 성명
“문화재위원회 부결 사유 부당”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정상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속초,고성,인제,양양 등 설악권 상생발전 협의회(회장 윤광훈)는 27일 정기모임을 갖고 오색케이블카 정상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협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최근 국정농단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 확연하게 밝혀지면서 명명백백하게 그 정당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위원회가 환경부에서나 거론될 법한 모순된 사유를 들어 부결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화재청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이해당사자가 위원회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해 놓고도 결격사유가 있는 위원을 참여시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케이블카 사업을 망쳐놓고 말았다”고 강조했다.이어 “정상적인 법 개정을 통해 통영의 한려수도에 이어 지난 2015년 육상국립공원 중에서 강원도와 양양군의 오색케이블카가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며 “이번 부결은 정부가 국민들과 약속한 시범사업을 문화재위원회가 손바닥 뒤엎듯 한다는 것은 민의를 저버린 행위와 마찬가지”라고 성토했다.
윤광훈 회장은 “문화재청은 문화재현상변경안을 원천 무효하고 재의결해야 한다”며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는 문화재위원회의 모순된 부결을 조속히 바로 잡아 정상 추진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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