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미로면∼태백 통동 22㎞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3명
선형 개선 등 교통 시설 확충

속보=지난 해 12월 개통 일주일만에 교통사고 사망자 3명이 발생(본지 2016년 12월 23일자 18면)한 국도38호선 삼척시 구간에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 시설물이 대폭 확충되고 중장기 교통대책이 추진된다.
27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삼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16일 개통한 국도38호선 삼척시 미로면 하정리∼태백시 통동 22.3㎞구간에서 3명의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함에 따라 위험구간의 가속차로 규제봉,선형개선,무인단속카메라 설치 등 교통 시설물이 대폭 확충됐다.
특히 개통 이틀만에 2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삼척시 도계읍 마교삼거리의 경우 태백에서 삼척방향으로 신호 및 과속 단속카메라 2대와 규제봉을 설치하고 교통섬 축소 등 시설 보완을 완료했다.
또 삼척시 미로면 하정교차로 구간은 구 국도에서 삼척방면 좌회전 진입로를 넓히고 우회전 차량의 U턴 방지를 위해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등 운전자 부주의에 따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보완했다.하정교차로에는 앞으로 태백방면에서 삼척으로 오는 차량들의 신호 및 과속 방지를 위해 무인카메라 2대를 다음달 중 설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도계 1터널 주변 경광등 설치,도계 2터널~마교리 구간 추락 방지를 위한 가드레일 보완작업이 이뤄졌으며 교통사고 취약구간에 대한 대형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 밖에 경찰은 해당구간에 이동식 단속카메라 4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미개통된 안정사 구간의 공사가 완료되면 구간단속카메라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삼척경찰서 관계자는 “교통 사망사고의 주된 원인이 신호위반 등 안전운전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 만큼 시설물 보완과 함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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