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유일 아날로그 극장
오늘 건물 보존·활용 행사
서명운동·SNS 홍보 전개

원주 유일의 아날로그 극장 건물인 ‘아카데미 극장’ 보전을 위한 지역사회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원주도시재생연구회와 원주영상미디어센터는 28일 오후 7시30분 영상미디어센터에서 다큐멘터리 ‘씨도로’ 상영회를 연다.이번 상영회는 연구회와 영상센터가 지난해부터 아카데미 극장 보전과 활용을 위해 추진 중인 ‘아카데미로의 초대’의 세번째 행사다.다큐멘터리 ‘씨도로’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스크린이 하나였던 원주 단관극장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담았다.
또 ‘씨도로’에는 아카데미 극장 초대 미술부장의 가족,원주시의원,문화의 거리 상인회 등이 출연해 아카데미 극장 보전 필요성을 담은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한다.여기에 연구회와 영상센터는 아카데미로의 초대 기획위원 운영을 통해 아카데미 극장 보전 서명운동,SNS 홍보활동,행사 기획 등을 전개하고 가칭 ‘원주시민은 원한다-아카데미 극장의 부활’ 책자 제작도 추진할 예정이다.이어 원주 단관극장들의 사진과 영상 등을 수집하는 등 사라진 아날로그 극장의 흔적 찾기에도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원주도시재생연구회와 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아카데미 극장의 보전과 새로운 역사문화 상징물 탄생을 기대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아카데미 극장 보전을 위한 활동을 보다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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