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읍 산천리 4월부터 공사
농업 행정·연구시설 통합

지은지 40년 가까이 지나 노후한 춘천시농업기술센터 청사가 오는 4월 신축공사에 들어간다.
춘천시는 최근 시농기센터 신축 청사 실시설계를 마친 데 따라 당초 계획대로 4월 착공한다고 27일 밝혔다.국비 98억원이 투입되는 새로운 청사는 신북읍 산천리 막국수체험박물관 옆에 지어진다.그동안 춘천시는 지난 1979년 건립돼 낡고 좁은 시농기센터의 신축 이전을 주요 현안 중 하나로 꼽아 추진해왔다.신축 이전 부지는 1만㎡이고,청사 규모는 연면적 4800㎡이다.
내년 4월 준공되는 신축 청사에는 현재 공간 부족으로 인해 본청과 청사로 나뉘어져 있는 농업 행정,연구 시설이 한곳에 집적,농업기술연구동과 농산물실험연구동,농기계연구동 등 크게 3개동으로 이뤄진다.
농업기술연구동에는 농정과,산림과,유통원예과,축산과,기술지원과 등 시농기센터 산하 전 부서가 들어서고 강당,교육실,회의실,식당 등 부속시설도 놓인다.농축산물에 대한 연구와 기술개발이 이뤄질 농산물실험연구동은 발효실,생활과학관,벼병충해예찰실,시약보관소,토양검정실,시료건조실 등으로 구성된다.농기계연구동은 임대 농기계 보관창고와 부품창고,수리센터 등으로 이뤄진다.
방석재 시농기센터 소장은 “신청사가 준공되면 연구,기술 교육,농기계 임대 및 수리가 한 곳에서 이뤄져 농업인 편의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김정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