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비대위 강원 방문]
탄핵 최종변론일 등 맞물려
당초 ‘정치적 메시지’ 전망도
“헛걸음 되지 않을 것” 약속
박 대통령 탄핵정국 이후 당 지도부의 첫 도 방문이었다.특히 박 대통령 심판 마지막날이자 황교안 권한대행의 특검연장 거부로 특검이 사실상 종료된 날 강원도를 찾은만큼 당에 높은 지지를 보내온 강원도에 대한 정치적 메시지가 있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비대위는 현안에만 집중했다.인 위원장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만나 올림픽 준비 현황 등을 듣고 종합운영센터 등을 둘러본 후 평창 대관령면 눈마을예식장에서 평창과 정선지역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책임과 미래 국민속으로 평창올림픽개최지 지역주민간담회’를 가졌다.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국익을 향상하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올림픽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 자리서 도시경관과 환경정비 등에 필요한 사업비와 경기장 사후관리 예산을,전정환 정선군수는 활강경기장의 사후활용 방안마련 지원등을 건의했다. 앞서 이뤄진 춘천의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방문에서도 정치관련 발언은 없었다.도시락 오찬을 겸해 가진 ‘지역 ICT 기업 간담회’에서 기업대표들은 애니메이션진흥법 통과와 전문인력 양성지원,드론활성화를 위한 비행장 신설,레고랜드 사업 등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염 부총장은 “예산과 인력수급에서 어려운 점이 해결되도록 후속 간담회를 주선하는 등 헛걸음이 되지 않게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현태·김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