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문화재단 ‘청년마을’ 운영
중앙청소년문화의 집에 조성
지역 문화인력 양성 공간 활용
‘G지대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 G지대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기획한 프로그램 ‘청년쾌락’이 지난해 12월 청년마을에서 열렸다.
▲ G지대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기획한 프로그램 ‘청년쾌락’이 지난해 12월 청년마을에서 열렸다.
상상력이 넘치는 ‘딴 짓’을 할 문화아지트가 문을 열어 청년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주문화재단(이사장 원창묵)에서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청년마을’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문화의거리 중앙청소년문화의집 5층에 조성된 ‘청년마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설은 독립 작업을 비롯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와 휴식공간,강의실,공유부엌 등으로 구성됐다.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 전 생존력을 기르고 서로 지지해주며 함께 성장하는 곳으로 운영된다.
재단은 지난해 ‘G지대 프로젝트’를 진행,청년 9명과 함께 청년문화 활성화와 지역문화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행했다.이 과정에서 청년문화공간의 필요성과 지역문화인력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G지대 프로젝트’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청년마을’에서는 지역문화인력 양성교육,지역 청년 맴버십 강화프로그램,청년포럼 등이 중점 운영된다.청년위원회 구성을 통해 청년 중심의 자율운영체계도 구축될 예정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G지대 프로젝트는 참가자 전원이 지역 활동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이에 대한 방향도 설정한 상태로 향후 더 큰 나비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더욱이 G지대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고민의 깊이도 깊어졌고 지역에 대한 애정도 역시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청년마을 개관을 통해 지역청년 스스로 즐길거리,놀거리 등을 생산·소비할 수 있는 거점이 마련돼 청년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청년마을’ 운영에 맞춰 G지대 프로젝트 2기 참가자 60명을 모집한다.기초이론학습,아이디어 실험학습,실전학습,녹아웃테스트 등 4단계로 구성된 프로젝트다.이중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 운영되는 아이디어 실험학습은 이론학습을 통해 도출된 사업계획을 실제 운영해보는 형태로 100~150만원의 실행비도 지원된다. 안영옥·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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