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일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
“선수로서 열심히 준비하는 것 사명
평창올림픽 나의 마지막 올림픽 ”

▲ ▲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스키 월드컵 2017에 출전하는 ‘스키 여제’ 린지 본이 2일 오후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스키 월드컵 2017에 출전하는 ‘스키 여제’ 린지 본이 2일 오후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일한 외국인 홍보대사로 선정된 ‘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본은 2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대회와 1년도 채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본은 4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방한했다.평창동계올림픽에서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홍보대사에 선정된 본은 “이 코스에서 연습을 해보니 트랙이 아름답고 설질도 괜찮았다”며 “날이 추워져 눈이 굳어지면 속도가 더 빠르게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이어 “유스올림픽을 제외하고 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며 “2015년 5월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을 때도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고 올림픽의 들뜬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회상했다.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통산 77승을 올려 여자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본은 “홍보대사로서 활동을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지만 올림픽 정신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선수로서 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하는 것도 저의 사명”이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코스에 익숙해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이어 “하지만 이제 내 나이도 33세이기 때문에 아마 평창올림픽이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내년 평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김호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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