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재판 진행경우는 내년3월 합의

속보=억울한 누명을 쓴 채 재판 한 번 없이 2년여간 캐나다 몬트리올 구치소에 억류(본사 인터넷뉴스 1월19일자)돼 있는 토론토 교민 전대근(48·사진) 목사의 재판 종결여부가 오는 5월 결정된다.지난 1일(현지시간) 오전 몬트리올에서 열린 아시아여성 집단성매매 범죄 첫 시험재판에서 전 목사를 비롯한 피고인 10명의 재판을 오는 5월15일 속개된 재판에서 딜(협상)을 통해 종결하거나 정식재판으로 가야할 경우 내년 3월 진행키로 했다.이같은 결정은 이날 오후 판사,검사,변호사가 따로 만나 차후 재판진행에 대한 협의로 이뤄졌다.

전 목사의 경우 가장 주요한 혐의로 지목됐던 범죄 집단 두목과 500여명의 아시아계 여성을 성매매목적으로 모집했다는 누명은 이미 벗겨진 것으로 확인됐다.또 검찰은 범죄와 관련한 통화기록 조사에도 그와 관련한 내용은 전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밝혔다.다만 검찰 측은 “전 목사가 최소 안내했다는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재판에서 새로 선임된 전 목사의 변호사는 “전 목사가 결백한 입장에서 검찰의 어떠한 협상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검찰은 지난해 연말부터 협상 조건을 통해 전 목사의 즉각적인 석방을 제시했으나 전 목사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토론토/송광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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