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강· 슈퍼대회전서 연속 우승
‘스키 여제’ 린지 본에 잇단 승리

평균시속 100㎞에 가까운 설원위의 속도경쟁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이 새로운 별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키 선수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사진)는 5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열린 이번 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1분 20초 35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앞서 4일 여자 활강경기에서는 1분 38초 80으로 우승,이번 월드컵에서 2관왕에 올랐다.고지아에게는 정선 경기장이 내년 열릴 평창올림픽을 향한 ‘약속의 땅’이 됐다.고지아는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을 꺾었다.5일 경기에서는 0.04초,4일에는 0.07초차인 짜릿한 승리였다.또 고지아로서는 월드컵 첫 우승을 평창올림픽이 열릴 코스에서 기록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지아는 “경기를 앞두고 어제의 첫 월드컵 우승을 떠올리며 즐기면서 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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