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애슬론연맹 월드컵
추적 10㎞ 30분19초7로 17위
“크로스컨트리 만족·사격 아쉬워”

“평창올림픽까지 남은기간 모든힘을 쏟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러시아 출신 ‘바이애슬론 귀화선수 1호’ 안나 프롤리나(사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에서 17위에 오르며 1년 뒤 본무대 상위권 진입을 예고했다.프롤리나는 지난 4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여자 추적 10㎞ 경기에서 30분 19초 7의 기록으로 17위를 기록했다.앞서 프롤리나는 지난 2일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21분 34초 6으로 26위에 오르며 추적경기 출전권을 획득했다.
프롤리나는 최근 한국귀화 전·후 힘든시기를 보냈다.출산 이후 러시아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된 이후 대한민국 귀화를 추진하며 최근 두시즌간 경기출전을 하지 못했다.귀화절차 이후 지난 1년간 최선을 다해 경기력을 끌어올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사격실수로 이어지면서 10위권 이내 진입에는 실패했다.5일 대회를 마치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프롤리나는 “크로스컨트리 속도는 만족스럽지만 사격에서 실수가 나와 아쉽다”며 “긴시간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적응중이다.벌써 시즌이 끝나가고 있어 아쉽지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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