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대비 필수아이템

매년 황사와 미세먼지가 봄철 불청객으로 등장하면서 마스크,공기청정기 등 위생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황사는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는 염증,여드름 등 피부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 봄 날씨 불편한 손님이다.특히 3월부터 5월까지 외출이 많은 시기가 위험기간으로,이 기간 병원신세를 지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때문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 위생용품 코너와 공기정화식물,청결 가전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 삼성전자블루스카이공기청정기
▲ 삼성전자블루스카이공기청정기
■ 미세먼지 제거하는 가성비 제품
공기청정기·진공청소기 다기능 출시

강원도내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짙게 나타나면서 공기청정기 등 도내 가전제품 매장도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미세먼지 심각 여부는 농도로 구분된다.

0~15㎍/㎥ 좋음,16~50㎍/㎥는 보통,51~100㎍/㎥ 나쁨,101㎍/㎥ 이상 매우 나쁨 등 4가지로 나뉜다.지난 6일 오후 3시 기준 강원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42㎍/㎥로 보통 수준이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어 전북 38㎍/㎥,울산 37㎍/㎥,경기 36㎍/㎥ 순이다.

▲ LG전자슈퍼싸이킹3 주니어청소기
▲ LG전자슈퍼싸이킹3 주니어청소기
이런 봄날 불청객들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대형마트를 비롯한 전자제품업계가 청정 가전제품을 전진 배치했다. 가장 핫한 상품은 공기청정기다.삼성전자 블루스카이 모델 중 하나인 최저가 18만원대의 소형 공기청정기는 극세필터로 큰 먼지를 잡아낸 뒤 숯탈취 필터로 유해가스 및 냄새물질을 제거한다.

또 초미세먼지도 향균필터로 제거하고 자동운전모드를 통해 상황에 맞는 청정환경을 제공한다.미세먼지 전용 진공 청소기도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는 아이템이다.최저가 15만원대의 LG 슈퍼싸이킹Ⅲ주니어 진공청소기는 3단계 미세먼지 차단시스템으로,흡입한 먼지를 압축한 뒤 차단,필터 여과 등의 단계를 통해 강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 워터볼가습기
▲ 워터볼가습기

미니 생수병 가습기도 인기다.할인가 1만9900원대의 워터볼가습기는 다른 미니가습기와 달리 필터가 필요없고 언제든지 생수병을 꽂아 전원만 연결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초음파 가습기로 전력소비량도 적어 경제적이고 분무량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야외활동시 황사 차단 위생용품
체크 무늬형·어린이용 소비자층 공략
모래먼지인 황사도 미세먼지 만큼 건강에 치명적인 대기오염 물질로 위생장비 착용이 요구된다.
알레르기와 눈병 등 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농작물 성장 방해요소로도 꼽힌다.또 반도체와 같은 정밀 기계의 고장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만큼 건강과 직결된 위생점검이 필수다.때문에 외출시 황사 방지용품이 봄철 소비자들에게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기본적인 위생용품은 마스크다.매년 반복되는 황사에 의약외품으로 특화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 3D입체형황사미세먼지마스크
▲ 3D입체형황사미세먼지마스크
도내 소비층들이 자주 구매하는 제품은 국내산 3D입체형 마스크로 일회용도 10개 1만2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3단 접이식으로 구성돼 착용감과 보호기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단순 흰색상 외에도 도트,체크 무늬형 제품이 출시된데다 식품의약처 허가를 받은 만큼 안정성부문에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당기고 있다.

▲ 킴벌리클라크어린이황사마스크
▲킴벌리클라크어린이황사마스크
어린이용 황사 방지제품도 나왔다.한 상자에 3만5000원대로 75가지 마스크가 담겨 있고 디자인도 어린이 시각에 맞췄다. 또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 소비층에게 알맞은 황사재킷도 인기를 끈다.일부 브랜드는 먼지를 쉽게 털어낼 수 있는 가벼운 점퍼를 8만7000원대에 출시했다.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한 제품도 소비자들에게 핫한 상품이다.1만1000원대 마스크캡으로 썬캡과 비슷한 모양의 황사방풍제품이다.먼지가 눈으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데다 자외선 차단까지 황사 발생시 야외활동 필수품으로 꼽힌다.

▲ 관음죽
▲ 관음죽
■ 자연의 식물로 실내 공기 정화

실내 습도 조절·장식 한번에 해결

공기정화식물도 황사와 미세먼지 등 유해성분과 거리를 두는 최적의 상품으로 꼽힌다.
실내 오염물질인 일산화탄소,암모니아,벤젠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정화,실내 습도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여기에 실내 장식과 조합을 이뤄 공기정화 뿐만 아니라 시각적 안정감을 주는 등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시키고 있다.

화훼업계에 따르면 1만9000원대로 시중에서 판매 중인 관음죽은 암모니아 성분을 흡수하는 특징이 있다.고무화분에 담을 수 있는 식물인데다 반음지에서 잘자라 창가 밑 벽에 붙여두기 제격인 식물이다.

▲ 선인장
▲ 선인장
할인가 2200원대 공기정화식물인 스파티필룸도 눈길을 끄는 청정제품이다.알코올과 아세톤,벤젠,폼알데하이드 등 유기화합물질을 없앨 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조절한다.전기적 특성으로 공기 중 미세먼지를 땅으로 떨기는 역할도 한다.3만원대 산세비에리아와 5500원대 선인장 등 다육식물도 청정공기정화의 일등 제품이다.



▲ 스파티필룸
▲ 스파티필룸
낮에는 기공을 닫아 수분 손실을 줄이고,밤에는 기공을 열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또 2.5㎛ 미만의 미세먼지를 흡착해 제거하는 등 황사와 미세먼지를 맞고 실내에 들어선 사람들의 대기환경보안관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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