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환희   강릉 문성고 교사
▲ 김환희
강릉 문성고 교사
‘첫 단추를 잘 끼우야 한다’는 말이 있다.교사에게 있어 신학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일 년간 학급 경영의 승패는 신학기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아이들이 학교생활에 빨리 적응하고 담임의 학급 경영에 잘 따라오게 하기 위해서는 신학기 담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담임은 함께 할 아이들 하나하나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그리고 가능한 한 아이들과 빨리 친숙해져야 한다.
신입생인 1학년 담임교사의 업무가 어느 학년보다 과중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생활기록부의 기초자료 수집부터 작성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들이 무궁무진하다.무엇보다 중학교 때와 달리 생기부의 모든 내용(진로활동,동아리활동,봉사활동,독서활동 등)이 대학입시와 직결되는만큼 1학년 때부터 준비해야 것들을 수시로 설명해줘야 할 것이다.특히 관심 학생이 누구인지를 파악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우선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
2학년의 경우,자신의 진로희망에 따라 계열(인문,자연)이 나눠진 만큼 아이들이 계열 적성이 제대로 맞는지 1학년 때에 적힌 생기부를 참고로 하여 점검해야 할 것이다. 매년,계열 적성이 맞지 않아 전과를 요구하는 학생들이 더러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특히 자연계 에서 인문계로 전과를 요구하는 학생들이 많다.이것은 아이들의 계열 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담임교사의 탓이 아닌가 싶다. 대학 입시를 바로 눈앞에 둔 학생들을 맡은 고3 담임교사의 경우,여느 학년보다 부담이 클 것이다.고3 담임은 대학입시가 끝날 때까지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아이들이 가고자 하는 대학이 어디인지를 분명히 파악하여 입시 관련 정보를 수시로 제공해주어야 한다.
담임교사는 배의 선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렇듯 담임교사는 일 년간 이끌어 갈 아이들에게 담임의 학급경영을 말하고 담임이 원하는 ‘학생상’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좋다.신학기,담임으로서 해야 할 일은 산재하다.조금이라도 일 년을 잘 보내기 위해서라도 담임은 아이들과의 상담에 올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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