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정태원씨 신검서 4급 판정
병무청 체력 증진 프로그램 실천
재검서 3급 판정 29일 입대 예정

체중미달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청년이 병무청의 프로젝트를 통해 3개월만에 현역판정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양구 남면 용하1리에 거주하는 정태원(21·사진)씨는 지난 2015년 신체검사에서 체중미달로 4급 판정을 받아 자신이 원하던 현역병대신 사회복무요원으로 분류됐다.
현역 입영을 원한 정씨는 병무청 프로그램인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 헬스트레이너의 조언을 받아 지난해 8월부터 양구군 남면사무소 체력단련실에서 매일 운동을 했다.
마침내 지난해 11월 재검에서 3급을 받아 현역병 판정을 받은 정씨는 오는 29일 백두산부대에 입대할 예정이다.
정 씨는 “평소 몸이 약해 남들처럼 건강하게 군대에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다행히 병무청 프로젝트를 통해 현역으로 입영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기쁘다”고 말했다.
진종인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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