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개봉 애니메이션 재탄생
엠마 왓슨 등 스타급 배우 출동
디즈니 첫 동성애자 캐릭터 눈길
16일 개봉 눈· 귀 즐길거리 풍부
디즈니 실사영화 ‘미녀와 야수’가 오는 16일 개봉한다.1992년 개봉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의 실사화에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디즈니는 화려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화적 상상력에서 탄생한 야수의 모습부터 저주에 걸려 움직이는 황금 촛대,시계,찻주전자 등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재현해냈다.
‘드림걸즈’,‘브레이킹 던’의 빌 콘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탄탄한 뮤지컬 영화를 연출해냈으며 여주인공 ‘벨’ 역에는 원작 속 ‘벨’과 외모와 분위기가 비슷한 엠마 왓슨을 캐스팅해 원작 재현에 힘을 보탰다.엠마 왓슨 역시 진취적 여성 캐릭터인 ‘벨’ 역에 애정을 보이며 최근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영화 ‘라라랜드’ 여주인공 역도 거절하며 영화 준비에 매진해왔다.엠마 왓슨은 원작 애니메이션 속 아름다운 비주얼 재현은 물론 지적인 면모와 뛰어난 노래 실력까지 보태 ‘벨’의 모습을 유감없이 풀어냈다.
원작과 달라진 면도 있다.2017년 판 ‘미녀와 야수’를 위해 ‘벨’ 캐릭터는 더욱 진취적이고 지적이며 독립적인 여성으로 거듭났으며 디즈니 영화 최초로 동성애자 캐릭터를 넣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또 원작 애니메이션보다 러닝 타임을 40여분 늘려 서사를 더욱 탄탄하게 강화했으며 새로운 OST도 추가했다.전체 관람가. 최유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