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창서 FC 서울과 2R
2009년 승리 거둔 뒤 전패
개막전 펄펄난 이근호 활약 기대
정조국·김승용 등 2연승 다짐

K리그 클래식에 복귀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강원FC가 올 시즌 첫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강원FC는 11일 오후 3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라운드 홈경기를 갖고 ‘디펜딩 챔피언’인 FC서울 격파에 나선다.올해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FC는 지난해 K리그 MVP이자 득점왕인 정조국을 필두로 이근호,오범석,김경중,김승용 등 스타급 선수들을 ‘폭풍 영입’하며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4일 개막전에 상주 상무를 상대로 이근호가 2골을 몰아치며 승리한 강원FC는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며 K리그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둔 강원의 이번 상대는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챔피언 FC서울이다.역대 성적은 서울이 압도적이다.2009년 K리그에 데뷔한 강원은 그해 3월 14일 FC서울을 2-1로 꺾은 이후 2013년까지 내리 9연패를 당했다.이번 경기에서 강원이 승리할 경우 무려 8년 만에 거두는 승리다.
FC서울전을 앞두고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선수는 개막전 멀티골의 주인공 이근호와 나란히 도움을 작성한 정조국과 김승용이다.다만 이근호는 K리그 통산 196경기를 뛰는 동안 61골을 넣었지만 서울을 상대로는 단 1골에 그쳤다.친정팀을 상대하는 정조국과 김승용은 팀의 2연승 도전에 이번에는 도움이 아닌 득점으로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다.
상대팀 서울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도 기회가 될 수있다.서울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고 K리그 개막전에서도 수원삼성에 1-1로 비기며 최근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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