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 활용 농작물 생육상태 관리시스템 국산화 성공
토마토 등 배지 기반 작물
배액률 최적화 생육 도움
스마트팜 보급 기반 마련

▲ IT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농작물의 뿌리(근권부)를 관리하는 이레아이에스 주력상품인 한국형 ‘배지 함수율 측정기’(알엠팜).
▲ IT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농작물의 뿌리(근권부)를 관리하는 이레아이에스 주력상품인 한국형 ‘배지 함수율 측정기’(알엠팜).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 입주한 ㈜이레아이에스(대표 임창목·사진)는 시설재배 관련 농업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조,공급하는 IT 전문기업이다.이 회사의 주력상품인 한국형 ‘배지 함수율 측정기’(알엠팜)는 IT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농작물의 뿌리(근권부)를 관리하는 제품이다.관수 관리가 필요한 토마토와 파프리카 등 배지 기반 시설재배 농가에 반드시 필요하다.예전에는 각각의 시설하우스에서 농업인이 직접 양액 투입량과 폐액 배출량,근권부 무게 등을 측정하고 영농일지에 기록하는 등 번거로움이 많았다.
하지만 ‘알엠팜’은 작물에 투입되는 배액률을 최적화시켜 놓으면 작물의 영양생장과 생식생장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을 준다.또 양액의 투입량과 배출량 데이터를 수집·분석·관리하고 온·습도,EC(전기 전도도) 등 시설 재배지 환경 모니터링,농작물 생육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그동안은 값비싼 수입산 ‘배지 함수율 관리시스템’을 사용해야 했지만,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농업 생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이다.배지 함수율 측정기는 각종 인증과 특허를 획득했으며 정부의 ICT 융복합 사업 및 농기계협동조합 농기계로 정식 등록되면서 농가 보급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 강릉 이레아이에스 임창목 대표
▲ 강릉 이레아이에스 임창목 대표
임창목 대표는 IT 솔루션을 개발해 2010년 법인을 설립하고 식물공장 컨테이너 사업과 시설 재배 작물 생장 관리 사업 등 스마트농업 IT 사업에 노력하고 있다.그는 지금도 직접 농촌현장을 다니며 배지 밑에 저울을 두고 무게를 달거나 배액을 매일 측정하는 등의 현장 애로사항을 다양하게 수집해가며 제품을 개발·보완하고 있다.이 회사는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정보문화사업단 협업을 통해 농업과 IT 융합을 위해 정부 및 강릉시 주도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u-IT 기반 인삼 생장환경 및 제어 통합관리시스템과 유비쿼터스 기반 유리온실 생작물 재배환경 자동화 시스템,토마토 월드 및 필립스 식물공장 벤치마킹(네델란드),USN 기반 농작물 생장환경 관리 시스템 등 사업을 수행했다.또 농업 IT 분야의 글로벌 강소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농업IT 강국인 네덜란드와 독일 등 유럽국가와 협약을 맺고 해외 전문 컨설턴트를 채용하는 등 해외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현재는 양액재배 딸기의 근권 관리를 위한 스마트 재배 환경 관리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부설 기술연구소를 두고 깊이있는 연구활동에 매진한 결과,지적재산권만 특허 등록 5건,특허 출원 8건,프로그램 등록 13건,상표등록 3건,GS 인증 1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또 2012년 정보통신 사업 진흥원장상(지역SW산업 진흥 부문),2014년 미래창조장관상(SW 산업발전부문),2015년 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정보통신 SW부문)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창목 대표는 “식물 뿌리 상태가 원예작물의 생산량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국내 농업과 친환경 농업 발전을 위해 관련 솔루션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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