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발권 지연·주차 문제 등 죄송
팬 의견 수용 개선·발전시키겠다”

강원FC 구단이 올 시즌 첫 홈경기에서 발생한 운영미숙에 대해 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강원FC는 지난 11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FC 서울과의 경기 직후 SNS(페이스북) 공식계정을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강원FC는 “오늘 2017시즌 첫 홈경기를 치렀습니다.처음이라 미숙한 부분과 불편을 드린 부분이 너무 많았다”며 “발권이 늦어져 팬들의 입장이 늦어진 상황이 발생했고 주차 문제로 팬들에게 드려선 안 되는 불편함을 드렸다.주차장에서 경기장까지 셔틀이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주차 차량이 늘어서 버스가 진입하지 못했고 이런 상황에 대처할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쁜 마음으로 평창을 찾아주셨는데 그에 보답하지 못했다.다시는 이런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팬들의 모든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개선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강원FC의 공식사과문이 게재되자 구단의 개선을 바라는 143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서도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다음과 네이버 등 강원FC 축구경기 결과뉴스마다 강원FC 홈개막전 준비와 운영에 대해 ‘따끔한 한마디’들이 이어졌다.누리꾼들은 “연맹차원에서 알펜시아 홈경기 개최 금지해야한다.춘천도 있고 원주도 있고 강원도에 멀쩡한 경기장이 많다”,“입장료를 3만원을 받는 이유를 납득하게 하는 시설이 완비돼야 하는데 동네 잔디구장보다 못한 점은 매우 실망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강원FC 관계자는 “다음주 홈경기에서는 옆 바이애슬론에서 테스트이벤트가 끝나 협의 후 주차공간을 확보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포항과의 홈경기에서는 발권,주차 등의 문제없이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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