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창 평균보다 약 5배↑
정조국 등 스타선수 영입 한몫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복귀한 강원FC가 올 시즌 흥행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강원FC가 지난 11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에서 열린 홈개막전의 관중수를 집계한 결과 총 5098명이 방문,지난해 평창에서 열린 4경기 평균 관중보다 약 5배 많은 팬들이 경기를 직접 관람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지난해 12월 연간 회원권 판매 2주만에 지난한해 유료관중 수익에 육박하는 1200매(1억8000여만원)를 넘어서며 대박행진을 예고한데 이어 관중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흥행에 청신호를 밝혔다.지난해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당시에는 개막전 포함 10라운드에서 강원FC가 평균 관중수 1033명을 기록,11개 구단 중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흥행의 원인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폭풍영입’이 한몫했다.강원FC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난해 K리그 MVP 정조국을 비롯해 이근호,문창진,이범영 등 특급 스타들을 대거영입하며 K리그 팬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 4일 상주상무와의 개막전에서는 이근호가 멀티골에 성공하며 경기력을 인정받은 점도 이번 홈개막전 흥행에 한몫했다.
선수들의 가족들의 응원도 강원FC의 흥행을 반증했다.주장 백종환의 비롯해 오범석 등 팀내 주요 선수들의 가족들이 홈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또 정조국의 아내 배우 김성은씨도 이날 5월 출산을 앞둔 만삭의 몸으로 아들 정태하군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김성은 씨는 “평창을 자주 와보지 못했는데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앞으로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며 “저희 남편 등 강원FC 선수들을 응원하기위해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저또한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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