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외고 인근 가능성 높아
내달 주민설명회 예정지 확정
군 “ 자문·용역 등 최적지 고민”

강원도와 양구군이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맞춰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양구역사가 어디에 들어설 것인가’에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2일 관련기관과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양구역사 예정지는 양구읍 하리 강원외고 인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오는 9월까지 진행되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에서 예정지가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양구역사의 정확한 예정지는 빠르면 다음달 실시될 주민설명회에서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지역주민은 송청리쪽을 선호하고 있어 이때 역사 위치 변경 요구가 제기될지 주목된다.
양구군은 역사위치에 대해서는 지난해 동서고속철도 건설 확정 발표 당시 ‘공무원 땅 투기설’이 돌 정도로 민감한 문제인 만큼 말을 아끼고 있다.양구군 관계자는 “양구역사 위치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자문과 용역 등을 통해 최적지를 고민하고 있는 만큼 국토교통부의 공식발표를 보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기찬 양구발전연구원장은 “철도는 지역의 백년대계 역할을 하는 만큼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곳에 위치해야 한다”며 “이를위해 지역주민들이 고심하면서 뜻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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