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식   원주 나노인텍 대표
▲ 박영식
원주 나노인텍 대표
청년 취업이 꽁꽁 얼어붙어 있는 요즈음 빙하시대로 접어들었다는 현실에서 점점 나아지리라고 기대하기 힘든 시절이 된 듯하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숫자로도 증명 되듯이 현실적으로 미국 및 중국의 견제 및 보복이 더욱 우리의 마음을 조여오고 있다. 환율의 하락으로 엔화 약세 또한 같은 업종으로 경쟁하는 일본과의 경쟁에서 살아가기 힘이 든다. 그러나 우리의 젊은이들은 그들이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어떠한 창의력이 있는지 시험도 할 수 없는 아주 냉혹한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기업에서는 아직도 필요한 인력이 있으나 채워지지 않는 현실은 무엇일까. 늦었지만 그래도 지금 시작하면 조금씩 개선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시점에서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조금씩 변화시켜가면서 이 어렵고 암흑 같은 세상도 변화시키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기업 및 협회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우리 강원도에는 수많은 협의체 및 단체가 있다. 필자가 속해 있던 단체에서 직원 및 청년에 대한 교육에 대해서 아주 진지하게 논의해 보았던 경험이 있다. 물론 주변의 대학교에서도 상당한 관심과 더불어, 함께 실행해 보았으면 했는데 과연 어디에서부터 재원을 마련하고 실마리를 풀까 고민하다 현재 지지부진한 답보상태에 있다. 대기업에서는 그룹차원의 많은 인원을 공개 채용하여 그들 회사에 알맞게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철저히 교육하고 관리 평가해 그들의 능력이 한껏 발휘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뽑아내 중소기업의 효율보다 몇 배 높게 사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어떤 상태인가. 그렇다고 우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손 놓아야 할 때인가. 중소기업에서 직원을 늘리는 것이 아주 어렵고 현실적으로 두렵기 까지 하다. 한편으로는 맡기고 새로운 분야를 개발하고 싶어도 그런 인재를 구할 수도 없고 아주 힘들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현실적으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또는 공공기관들과 비교하여 아주 적은 임금 및 복지제도로 인해 더욱 사람 구하기가 힘든 것은 사실이다. 요즈음 중소기업의 CEO들의 마음속에는 좀 더 벌어서 보다 나은 처우 및 복지를 꿈꾸는 분들이 많이 있다. 인재를 채용하기도 어렵고 잘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일도 매우 힘이 든다. 우선 인재를 어떻게 성장시키고 발전 되게 할 수 있을까를 우리 기업체 및 협의체가 고민해보자.
인재를 뽑아서 자체교육을 시키기란 너무도 힘들고 고작 회사 내에서 2~3일 정도 회사소개 및 취업규칙, 무역에 관한 일반상식, 회사제품에 관한 교육정도 하고 나면 그냥 어깨너머로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익혀나가는 수준일 것이다. 정부차원의 중소기업 진흥공단에서 실시하거나 별도 시설연수프로그램이 있기는 하나 고작 1~2명을 채용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는 적용하기 어렵고 입사한지 몇 개월이 지나서 그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강원도 전체를 묶어서 단체협의회를 구성하여 매월 1회 10일정도의 일정이라도 상설로 개설하여 신입사원 교육의 장을 개설하여 운영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았으면 좋을 듯싶다. 교육 분야 및 일정은 공통으로 할 수 있는 정도를 모색하여 실시하면서 바꿔 나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사나 운영은 상황에 맞게 교수와 각 기업체의 CEO가 일정부분 재능기부의 형태를 갖춰 나가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일단 실행하면서 지자체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우리가 공공성을 위한다면 요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원도에는 각 분야별 인프라 구축에도 더욱 힘써야 하는데 이는 협의체 구성을 잘 활용하여 하나씩 하나씩 개선되어 질 수 있지 않겠는가. 우선 교육에 힘을 쓰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흩어져 있는 역량을 함께 결집 할 수 있도록 고민해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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