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립된 지 2년이 지났다.자체 평가를 한다면.
그동안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글로벌 벤처창업 공모전을 12회 개최해 58개의 우수 창업팀을 발굴했고 센터 보육기업 중 꼬마감자 재배업체 ‘록야’는 2015년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창업 콘테스트에서 센터의 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전국 1위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또한 네이버가 보유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강원도의 중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MOCA(Mobile Commerce Academy) 사업을 펼쳤고 이 때문에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되는 강원도 생산품 비중이 1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소상공인 강원희망센터를 설립해 지역 중소상공인 판로 개척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가장 큰 성과가 있다면.
빅데이터,인공지능,모바일 플랫폼 등 4차 산업혁명의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인재양성과 창업지원에 초점을 맞춰 90여명의 빅데이터 전문가를 배출했다.또 도내 18개 시군에서 지역의 자연,문화,산업유산을 활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청년혁신가 16개팀,26명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했고 이 중 속초의 ‘와이크래프트보츠’팀이 전국 평가회에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2기도 이끌게 됐다.2기 주안점은.
신산업 분야의 ‘혁신형 창업가’를 발굴해 성장 단계까지 보육할 수 있는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로보틱스 기술 및 플랫폼을 활용한 의료기기,자동차부품 등 지역 산업을 혁신시키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지역 특화 창업을 육성하기 위해 강원도 내 18개 시군의 유산을 활용해 특화된 창업모델을 추구하는 청년혁신가를 발굴,지원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문화,관광 분야의 창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또한 빅데이터,인공지능 신기술 분야의 창작형 인재 및 문화,콘텐츠 분야 크리에이터 양성에 주안을 두고 ICT와 디자인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선도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강원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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