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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지연·무산되는 ‘최 도정 현안’

-전략 부재·인사 실패에서 비롯된 사업 차질, 땜질 대응 안 돼

데스크 webmaster@kado.net 2017년 03월 17일 금요일
우려가 현실이 됐다.최문순 지사는 엊그제 열린 도의회 임시회에서 “레고랜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강원도보다 늦게 시작한 일본 나고야 레고랜드가 먼저 개장하는 것에 대한 소회였다.그러면서 레고랜드 사업 관련 협약이 “깨질 가능성이 없다.마무리 협상 단계에 있으므로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최지사의 답변을 그대로 믿기에는 상황이 만만치 않다.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보더라도 낙관할 수 없다.최지사는 지난 5년 동안 기공식을 두 차례나 할 정도로 레고랜드 사업에 열정을 쏟았지만 본 공사는 현재까지 오리무중이다.
레고랜드사업 뿐만이 아니다.최 지사 재임기간에 추진했던 각종 사업이 대부분 말잔치로 끝났거나 흐지부지됐다.국내외의 상황이 뒷받침되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도정 책임론도 무시할 수 없다.치밀하지 못한 사업추진과 전략부재,인사 실패 등이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도의회는 최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옥계지구 조성부지 취득 동의안’을 부결시켰다.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성패를 좌우할 문제였지만 “불확실한 사업에 대규모 예산을 투자할 수 없다”는 도의회를 설득하지 못했다.같은 안건이 세 번째 부결된 것에 대해 도청 안팎에서는 “최 도정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냈다”고 말한다.최 도정의 일처리가 그만큼 미숙했다는 지적이다.
오색케이블카사업과 원주 종축장부지 개발,양양공항활성화,쌀 수출 문제도 최도정의 발목을 잡는다.양양공항은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취항 노선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이에 따른 여파가 면세점과 숙박업소,관광지로 번지며 지역경기에 악영향을 주고있다.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폐지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속초항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크루즈사업도 불확실해졌다.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노골화되는 상황에서 최 도정이 더욱 궁지로 몰린다.
이런 상황을 계속 방치할 수 없다.최지사는 ‘안 되는 이유’를 열거할 것이 아니라 처방과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수 없이 중국을 방문했지만 결국 빈손이지 않은가.최 도정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의 본질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각 사안에 대해 땜질 처방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처방을 내려야 한다.당장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대책’이 필요하다.관광산업 종합 비상대책을 마련해 관련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지원방안도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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