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3R 홈경기 포항전 2대2
공격 축구 장점·수비 강화는 과제
악취 등 개선 불구 관람객 반토막

▲ 평창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열린 강원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축구 경기에서 김승용(강원FC)이 골을 넣은 뒤 선수들과 환호 하고 있다.  안병용
▲ 평창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열린 강원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축구 경기에서 김승용(강원FC)이 골을 넣은 뒤 선수들과 환호 하고 있다. 안병용
강원FC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복귀 후 3연전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강원FC는 지난 18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라운드 포항과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전반 5분 김승용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강원FC는 역전을 허용했지만 후반 25분 김경중의 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3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펼쳐진 개막 3연전에서 강원FC는 1승·1무·1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지난 시즌 상위 스플릿 상주 상무와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전통의 강호 포항 스틸러스 등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폭풍영입의 중심인 이근호를 필두로 공격진 모두 활발한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어내고 있다.다만 공격축구를 구사하면서 뒷문의 조직력 강화는 숙제로 남았다.강원FC는 이번 3연전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아쉬운 모습을 보였다.최윤겸 감독은 “팀이 점점 나아지고 있고 단단해지는 것을 느낀다”며 “내달 열리는 울산 현대전을 기점으로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응원해주시는 강원팬들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홈 개막전에서 발생한 주차난,발권지연,악취 등 구단의 운영미숙 부분은 상당부분 개선됐으나 흥행측면에서는 타격을 받았다.이날 두번째 홈경기에는 1738명의 관중들이 방문했다.지난해 챌린지(2부리그)보다는 많은 관중이지만 지난 개막전 관중(5098명)에 비하면 절반이상 감소한 상태다. 김호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